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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리뷰

이미 늦었다고 생각하는 당신을 위한 김미경의 마흔 수업 책 줄거리, 와닿았던 내용, 서평

by 권오현님의 블로그 2024. 3.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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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늦었다고 생각하는 당신을 위한 김미경의 마흔 수업 줄거리

2023년 서점가에 ‘마흔 열풍’을 일으켰던 ≪김미경의 마흔 수업≫이 확장판으로 돌아왔다. 출간 즉시 전 서점에서 종합 1위를 달성하고 7개월 만에 20만 부를 돌파한 이 책은 ‘마흔’에 대한 우리의 단단한 고정관념을 완전히 깨버린다. 지금의 40대를 평균 수명 80세이던 30년 전 시각으로 보면 안 된다는 것이다.‘100세 시대 달라진 마흔은 절대 완성의 나이가 아니다. 인생숙제는 절반만 풀어도 충분하다.’ 40대에 모든 것을 이뤄야 한다는 압박에 시달리던 마흔들은 김미경의 말에 뜨겁게 공감했고 위로받았다. 더 나아가 그는 이번 확장판에서 아예 ‘내 나이에서 17살을 빼라’고 조언한다. 국내 인구를 출생연도별로 줄 세웠을 때 가운데 위치한 나이를 ‘중위연령’이라 부른다. 통계청에 의하면 1994년의 중위연령은 29세, 2023년의 중위연령은 46세로 30년 만에 17년의 차이가 벌어졌다. 그만큼 인생의 후반전이 길어졌기에 17살을 빼야 감성과 라이프스타일 나이가 현실과 맞아떨어진다는 것이다. 그러나 나이가 젊어진들, 중요한 것은 그다음이다. 수많은 마흔들은 여전히 그에게 묻는다.‘그럼 지금부터 뭘 어떻게 해야 돼요?’그래서 나온 것이 바로 이번 확장판의 핵심 콘텐츠인 ‘미라클 루틴 B.O.D’이다. 마흔의 어른 공부는 달라야 한다. 가족과 일터에서 막중한 책임을 지고 있는 마흔들은 20대처럼 달릴 수도, 달려서도 안 된다. 매일 반복되는 루틴으로 꾸준히 쌓아 올려야만 지속가능하다. B.O.D는 Being(존재), Organizing(기획), Doing(집행)을 합한 말로 김미경의 30년 자기 계발 노하우를 집대성한 자기 성장과 치유 방법론이다. 이번 확장판에서는 ‘미라클 루틴 B.O.D’를 최초 공개하고 B.O.D에 대한 각각의 설명과 다이어리 쓰는 법까지 추가된 70페이지에 자세히 설명했다. ≪김미경의 마흔 수업 확장판≫은 국내 최초로 마흔에 대한 재정의부터 마인드셋, 그리고 스스로 실행할 수 있는 방법론까지 총정리한 마흔을 위한 완벽한 지침서이다.

와닿았던 내용

B.O.D는 일종의 인생자율학습이다. 삶은 거대한 학교와 같다. 매일 우리는 일상으로 등교해 수많은 것들을 경험한다. 나의 실수에서 배우기도 하고, 타인의 잘못에서 배우며 간접 경험을 하기도 하고 나의 비뚤어진 마음으로 고통을 겪기도 한다. 그러면서 인생 진도를 매일 나간다. 그런데 모든 공부가 그렇듯, 진도만 빼서는 내 것이 안 된다. 오늘 공부한 것을 복습하고 복기하고, 성찰하는 자율학습 시간이 없으면 실력이 늘지 않는다. 나는 매일 1시간 이상 다이어리를 쓰면서 B.O.D를 내 삶 속에 녹여왔다. 마흔의 성장과 치유는 이래야 지속가능하다. 우리나라는 유독 나이에 대한 고정관념이 강하다. 세상은 너무 빨리 바뀌었는데 나이에 대한 고정관념은 30년 전에 멈춰 있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나는 반드시 내 나이에서 17살을 빼라고 말한다. 덕담처럼 말하는 나이, 기분 좋으라고 하는 말이 아니다. 수명이 갑자기 늘어난 지금은 오히려 지금의 생물학적 나이가 '허상'일 수 있다. 지금 나이에서 17살을 뺀 나이. 그것이 실제 100세까지 살아갈 '현실나이'이자 '라이프스타일 나이'다. 지금의 나이가 49세라면 라이프스타일 나이는 32세다. 실제로 32세처럼 살아야 100세 시대의 생애주기에 맞게 살아갈 수 있다. 마흔에 무언가 새롭게 시작한다는 것은 두렵다. 뒤늦게 시작했으니 남보다 더 뛰어난 무언가를 찾아서 빠르게 완성해야 한다는 조급함이 앞선다. 그럴 때일수록 여유 있게 접근해야 한다. 더욱 내가 좋아하는 것으로 시작하고 10여 년 정도 시간을 가지고 천천히 완성해 나가야 한다. 내가 좋아하는 것으로 시작했으니 잘돼서 누군가에게 도움을 줄수도 있고, 더 나아가 직업이 되면 더 좋다. 직업이 되지 못해도 내가 평생 죽을 때까지 행복하게 즐길 일이 있으니 그것 만으로도 큰 성공이다. 마흔은 좋아하는 일에서 시작해도 충분한 나이다. 10년 안에 뭔가 이루지 못하면 안 된다는 조급함과 성급함이 오히려 독이 된다. 마흔이란 나이에 짓눌려 좋아하는 것도 시작하지 못하는 실수를 범하지 말자. 좋아하는 것으로부터 시작해도 넉넉한 나이가 마흔이다. 마흔은 계산법을 바꿔야 하는 대변혁의 시기이다. 성공이라는 것은 인생의 여러 과목 중에 한 가지일 뿐이다. 인생은 절대 한 과목이 아닌 전 과목으로 평가받는다. 사람들이 죽을 때 후회하는 것은 성공이 아니라 성취가 대부분이다. 이렇게 계산법을 바꾸기에 마흔은 참 적당한 나이다. 성공을 향해 달려도 봤고, 자기의 한계도 깨달았고, 진짜 원하는 가치가 무엇인지도 알기 때문이다. 경험적으로 볼 때 40대 중반이 넘으면 서서히 '귀'가 바뀐다. 성공이 아닌 성취의 이야기를 들을 줄 아는 귀로 바뀌는 것이다. B는 비잉 Being의 줄임말로 나의 존재와 대화하는 시간이다. B.O.D 중에서 가장 중요한 본질적인 시간, 루틴의 심장과도 같다. 하루 중에 나와 대화하는 비잉의 시간이 제대로 있어야 흔들리는 마음을 치유하고 인생의 방향키를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끌고 갈 수 있다 O는 오거나이징 Organizing으로 하루의 스케줄을 정리하는 시간으로 루틴의 머리와도 같다. 비잉의 시간에서 나온 답들을 구체적인 하루 안에 배치하고 우선순위를 정하는 시간이다. 오거나이징의 노하우가 쌓일수록 시간을 효율적으로 쓰고 실행력도 높아진다. D는 두잉 Doing으로 루틴을 실행하는 팔과 다리의 역할을 한다. 미리 오거나이징 한대로 실행하는 것으로 하루 대부분의 시간을 차지한다. 내가 앞에서 말한 대로 두잉이 부지런히 쌓이면 몸이 똑똑해져서 비잉의 시간에 내 존재가 전보다 훨씬 지혜로운 질문을 한다. 이렇게 B.O.D의 3가지 축은 서로와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어 원활히 돌아가면 서로에게 엄청난 시너지 효과를 불러일으킨다.

서평

2023년 상반기 22주 연속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대한민국에 ‘마흔 열풍’을 일으킨 ≪김미경의 마흔 수업≫은 40대의 패러다임을 바꾼 책이다. 지금까지 마흔은 ‘완성’ 혹은 ‘안정’과 동의어였다. 동시에 ‘인생의 정점’이며 ‘은퇴, 노후로 가는 내리막길의 시작’이라는 이미지가 강했다. 그러나 현실은 어떤가. 안정은커녕 직장과 가정에서 정신없이 바쁘고 앞으로의 미래는 불안하기만 하다. 갈수록 뛰는 부동산 가격에 내 집 마련은 아직도 먼 얘기다. 게다가 아직 어린아이들을 키워서 대학까지 보내려면 적어도 30년은 더 벌어야 한다.‘내가 알던 마흔’과 ‘현실의 마흔’ 사이에서 길을 잃어버린 이들은 결국 자신을 탓하게 된다. 내가 못나고 부족해서 안정을 이루지 못했다는 자책에 빠지는 것이다. 그런 대한민국 40대에게 김미경은 처음으로 이런 말을 건넨다. “당신은 잘못 살지 않았어요. 잘못된 건 딱 하나, 마흔에 모든 걸 이루고 안정을 찾아야 한다는 고정관념뿐이에요. 마흔은 뭐든지 되다 마는 나이지 결코 완성되는 나이가 아니니까요.” 이는 그저 40대들을 위로하기 위한 말이 아니다. 지금의 40대를 평균 수명 80세이던 30년 전 시각으로 보면 안 된다는 것이다. 100세 시대, 달라진 생애주기에서 40대의 위치와 역할은 너무나 달라졌다. 특히 이번 확장판에서 김미경은 아예 ‘내 나이에서 17살을 빼라’고 말한다. 국내 인구를 출생연도별로 줄 세웠을 때 가운데 위치한 나이를 ‘중위연령’이라고 부른다. 통계청에 의하면 1994년의 중위연령은 29세, 2023년의 중위연령은 46세로 30년 만에 17년의 차이가 벌어졌다. 그만큼 인생의 후반전이 훨씬 길어졌기 때문에 17살을 빼야 감성과 라이프스타일 나이가 현실과 맞아떨어진다는 것이다. 또한 그렇게 역동적으로 살아야 100세까지 삶의 균형을 맞출 수 있다고 말한다. 이는 스스로도 42세처럼 살고 있는 대한민국 여성 멘토 김미경만이 할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조언이자 최고의 위로다. 이 책을 읽은 20만 독자들도 처음으로 마흔의 고정관념을 깨버린 그녀의 이야기에 새로운 희망과 용기를 얻었다고 말한다. 마흔 넘은 어른의 공부는 달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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