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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리뷰

더 시스템 책 줄거리, 와닿았던 내용, 서평

by 권오현님의 블로그 2024. 3.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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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시스템 줄거리

전 세계 65개국 2,000여 개 신문사에 실린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만화 ‘딜버트’의 작가 스콧 애덤스. 그는 『더 시스템』을 통해 “성공하려면 열정을 좇으라”는 자기 계발서의 진부한 메시지를 뒤엎는다. 무조건 열정을 좇으며 포기하지 않는다고 성공하는 것이 아니며, 오히려 성공이 열정을 불러온다고 반박한다. 또한 그는 성공에 이르려면 ‘목표’가 아니라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그가 말하는 성공 모델은 개인적인 에너지에 집중하는 일부터 시작한다. 에너지를 끌어올린 후에는 성공에서 빠질 수 없는 ‘운’을 불러와야 하는데, 어떻게 운을 불러올 수 있는지를 ‘시스템’ 모델을 통해 제시한다. 그러면서 수많은 실패를 경험했던 자신의 이야기를 통해 실패를 불러들이고, 실패에서 배우고, 실패에서 배울 점을 뽑아먹을 때까지 그냥 돌려보내지 말라고 말한다. 수많은 실패에도 불구하고 어떻게 세계에서 가장 많이 연재된 만화의 창작자가 되었는지, 그 결과를 내기까지 어떤 시스템을 따랐는지 『더 시스템』에서 낱낱이 이야기한다. 자신이 목표하는 바에 항상 미치지 못한다고 생각한다면 스스로에게 이 책을 선물하길 바란다. 패배주의에서 벗어나고, 운을 끌어들이는 삶을 살게 될 것이다. 성공하는 사람들은 성공을 희망하지 않는다. 성공하기로 결심한다. 그리고 효과적으로 달성하기 위해서는 시스템이 필요하다. 성공에는 늘 대가가 따르지만, 그 대가에는 협상의 여지가 있다. 당신이 올바른 시스템을 선택한다면, 생각보다 적은 대가로도 충분하다. 성공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야 한다는 사실을 바꿀 수는 없다. 하지만 당신이 목표보다 시스템이 지닌 힘을 제대로 깨닫는다면, 성공에 따르는 대가는 적어질 것이다. 한번 해볼 만한 정도로 말이다.

와닿았던 내용

성공을 거둔 사람은 책도 쓰고 매일 자신의 성공 비법을 알리느라 인터뷰니 뭐니 하면서 산다. 자연스럽게, 성공을 거둔 사람은 자신이 멋지고 대단하기 때문에 성공했다는 점을 당신에게 각인시키고자 하는 한편 겸손한 모습을 보이고 싶어 한다. 그런데 겸손함을 유지하면서 동시에 ‘내가 성공을 거둔 이유는 보통 사람들보다 훨씬 더 똑똑하기 때문’이라고 말할 수는 없다. 하지만 성공의 열쇠가 열정에 있다고 말할 수는 있다. 누구나 무엇인가에 열정적일 수는 있으니까. 열정이란 말을 들으면 왠지 이해가 되는 듯하고 다가가기 쉽게 느껴진다. 차라리 바보라서 성공을 못한다는 말을 들으면 어쩔 도리가 없을 텐데, 열정이 성공의 열쇠라고 하니 왠지 주위 조건만 허락된다면 나도 한번 해낼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열정이라는 말을 들으니 성공한 사람이나 나나 모두가 상당히 동등한 위치에 선 느낌이 든다. 사람이라면 누구에게나 활용 가능하도록 주어진 능력이 열정 아니냐 이 말이다. 하지만 이런 말은 대부분 헛소리에 불과하다. 일이 잘 풀리고 있는 무언가에 열정적이기는 쉽다. 그리고 그런 점이 열정의 중요성에 대한 우리의 생각을 왜곡시킨다.

목표 지향적인 사람은 아무리 잘해도 목표를 달성하기 이전에는 실패 상태에 머물러 있거나, 최악의 경우에는 영원한 실패의 늪에 빠져 살아야 한다. 시스템 지향적인 사람은 자신이 의도하는 바를 실행한다는 점에서 시스템을 적용할 때마다 성공한다. 목표 지향적인 사람은 시도할 때마다 좌절감과 싸워야 한다. 시스템 지향적인 사람은 자신의 시스템을 적용할 때마다 기분이 좋아진다. 개인의 에너지를 긍정적인 방향으로 유지한다는 점에서 시스템과 목표에는 큰 차이가 있다. 목표가 아닌 시스템 모델은 인간이 하고자 하는 거의 모든 일에 적용할 수 있다. 다이어트를 예로 들면, ‘20kg 감량’은 목표지만 ‘올바른 식습관’은 시스템이다. 운동은 어떤가. ‘4시간 이내 마라톤 완주’는 목표지만 ‘매일 운동하기’는 시스템이다. 사업에서 ‘100만 달러 벌기’가 목표라면, ‘지속적으로 혁신적인 가치를 만들어내는 기업가 활동’은 시스템이다. 당신이 장기적으로 행복해지기 위해 무언가를 매일 꼬박꼬박 하는 것은 시스템이다. 반면에 특정한 어느 시기에 무언가를 달성하고자 기다리고 있다면, 그것은 목표다. 

서평

올해까지 5,000만 원을 모으고 10kg을 빼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하지만 회사에서 김 과장 스트레스 때문에 홧김에 안 사도 될 옷을 지르고, 집에 와선 피자를 시켜 스트레스성 폭식을 하고야 말았다. 위 이야기가 남일 같지 않다면, 『더 시스템』은 당신을 위한 책이다. 당신을 성공으로 이끄는 시스템을 갖춰라. 여기서 말하는 성공이 누구나 인정하는 ‘사회적인 성공’을 뜻할 수도 있다. 하지만 한편으론 매일매일 패배감에 빠지지 않고, 나 자신을 토닥여가며 한 걸음 한 걸음씩 나아가는 것이기도 하다. 사실 성공은 여기서부터 시작하는 것이다. 저자 스콧 애덤스는 『더 시스템』을 통해 수많은 실패에도 불구하고 결국 성공을 이루어낸 방법을 이야기한다. 그가 생각하는 성공의 첫 번째 요소는 개인적 에너지를 최적화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시간을 들여 운동하고, 올바른 식사를 하며, 탄탄한 경력을 쌓으면서도 가족들, 친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야 한다. 이때 자책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정말 운동하기 싫은 날은 어떡해야 하지? 먹고 싶은 음식을 못 먹는 상황에선 어떡해야 하지? 『더 시스템』에 해답이 있다.

여러 가지 일을 두고 선택해야 하는 순간에 우선순위를 세우는 법도 명쾌하게 제시한다. 자신의 에너지를 최대화하는 방향으로 선택하라는 것. 책에서는 이를 ‘차라리 이기적인 사람이 되어라’라고 조언하는데, 이를 테면 이런 것이다. 회사 동료를 도와주느라 몸에 좋지도 않은 패스트푸드를 먹으며 일하지 말 것, 당장 마감을 앞둔 일이 있는 데도 집안일을 돕느라 커리어에 해가 될 선택을 하지 말 것. 너무 당연한 듯하지만 실제 닥치면 고민하게 되는 상황들이 생길 때, ‘시스템’을 세워 시행하면 한결 편해질 것이다. 개인적인 에너지를 최적화했다면 이제 남은 것은 ‘운’이다. 운을 직접 통제할 수는 없지만, 승산이 없는 전략에서 승산이 높은 전략으로 옮겨갈 수는 있다. 이를 테면 한 가지 기술만 익히는 것보다 다양한 기술을 익히는 것이 성공 가능성을 높인다. 자아를 조절하는 법을 배우면 부끄러움을 두려워하지 않게 되고, 쑥스러워하는 경쟁자를 물리치고 유리한 고지를 차지할 수 있다. 목표에 매몰되지 않고 ‘운’이 자신을 따르도록 하는 시스템을 갖추어 결국 인생에서 성공하고 행복해지는 방법, 이 모든 이야기들을 『더 시스템』에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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