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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리뷰

딥 워크 책 줄거리, 와닿았던 내용, 서평

by 권오현님의 블로그 2024. 3.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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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 워크 줄거리

IT 기술의 발달로 시공간의 제약이 사라지고 있다. 『딥 워크』는 이렇게 바뀌어가는 업무 환경 속에서 진정으로 중요한 일에 몰입하는 법을 설명하는 책이다. 저자 칼 뉴포트는 MIT에서 인공지능으로 박사 학위를 받고 현재 조지타운 대학에 재직 중인 전도유망한 컴퓨터공학자로 최신 디지털 기술이 일의 영역에 미치는 영향을 심도 있게 논의해왔다. 그리고 그는 주의를 산만하게 하는 요소가 넘쳐 나는 현대 사회에 필요한 단 한 가지 스킬을 ‘딥 워크’를 해내는 능력으로 정의했다. ‘딥 워크’란 자신이 진정 원하는 중요한 일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그것에 몰두하는 능력을 뜻하는데 단순히 계획을 짜서 일을 하는 것을 말하는 것은 아니다. 운동선수들이 훈련 외에도 몸을 관리하는 것처럼, 딥 워크를 하기 위해서는 정신을 끊임없이 훈련해야 한다. 여기에는 단순히 의지를 다지는 정도를 넘어서 온전하게 집중하는 상태를 유지하는 환경과 습관을 개발하고 익히는 것이 핵심이다.

이 책은 신경과학 및 심리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딥 워크란 무엇인지, 우리에게 어떤 혜택을 주는지 설명하고, 빌 게이츠부터 조앤 롤링, 애덤 그랜트, 월터 아이작슨 등 위대한 업적을 쌓고 탁월한 성과를 올린 인물들의 사례를 들어 딥 워크를 중심으로 업무를 조직하는 구체적인 단계를 제시한다. 갈수록 경쟁이 심해지고 끊임없이 최신 기술이 업데이트되는 21세기 환경에서 이 책은 집중력으로 성공하기를 원하는 모든 사람이 반드시 읽어야 할 지침서다. 넘쳐 나는 정보, 밀려드는 ‘할 일’들 속에서 스스로를 차별화하고 성공에 이르는 열쇠는 무엇일까? 선택과 집중, 무엇보다 ‘몰입’이다. 이메일과 소셜미디어로 가득 찬 세상, 멀티태스킹을 강조하는 사회에서 몰입의 가치를 잊고 있는 현대인들에게 깊이 있는 삶을 위한 최고의 가이드를 선사한다.

와닿았던 내용

일에 몰두하는 능력은 점점 희귀해지고 있다. 동시에 우리 경제에서 가치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 그 결과 이 능력을 신장하고 삶의 핵심으로 만든 소수는 크게 번창할 것이다. 상시 접속 문화가 생활을 수월하게 만들어 주는 이유 중 하나는 쌓여 가는 이메일에 신속하게 답신을 보내면서 생산성에 만족을 느끼는 가운데 수신함에서 일과를 보내는 것이 용인되는 환경을 만들기 때문이다. 이메일을 일과의 자투리 시간으로 옮기려면 어떤 일을 얼마나 오래 해야 할지 파악하는 세심한 접근법을 취해야 한다. 이렇게 계획을 세우는 일은 어렵다. 두뇌는 우리가 관심을 기울이는 대상을 토대로 세계관을 형성한다. 그래서 암에 걸렸다는 사실에 집중하면 삶이 어둡고 불행해지지만 저녁에 즐기는 마티니에 집중하면 삶이 더욱 즐거워진다. 두 상황에서 주어진 여건이 같다고 해도 말이다. 일을 통해 의미가 드러나는 것은 결과가 아니라 장인 정신에 내재된 기술과 음미 때문이다. 다시 말해서 수레바퀴는 고귀하지 않지만 수레바퀴를 만드는 일은 고귀할 수 있다. 지식 노동도 마찬가지다. 반드시 희소한 일이 아니라도 괜찮다. 대신 일에 대한 희소한 접근법이 필요하다. 

인터넷을 쓰는 일 자체는 집중력을 줄이지 않는다. 문제는 조금만 무료하거나 정신적으로 부담이 되면 저자극/고 가치 활동에서 고자극/저 가치 활동으로 전환하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두뇌는 자극이 없는 상태를 견디지 못하게 된다. 이처럼 잦은 전환은 주의를 요구하는 많은 자원들을 조직하는 정신적 근육을 약화한다. 인터넷을 쓰는 시간을 분리하면 산만함에 굴복하는 시간을 줄일 수 있다. 그에 따라 주의를 다스리는 정신적 근육이 강화된다. 소셜 미디어 서비스의 사회적 관습 안에서는 ‘좋아요’와 댓글의 형태로 주의를 끈다. 이런 행동에 깔린 암묵적 합의는 주의를 받은 대가로 주의를 후하게 되돌려주는 것이다. 가령 나의 상태 업데이트에 ‘좋아요’를 눌러 주면 나도 ‘좋아요’를 눌러 주는 식이다. 이 합의는 모두에게 별다른 노력을 기울이지 않고도 중요한 콘텐츠를 올린 듯한 허구적인 느낌을 준다. 체계가 없으면 이메일, 소셜 미디어, 웹 서핑에 매달리는 피상적 활동에 시간을 빼앗기기 쉽다. 이런 피상적 활동은 그 순간에는 만족스럽지만 창의성으로 이어지지 않는다. 반면 체계가 있으면 혁신을 촉진하는 새로운 아이디어와 씨름하거나, 어려운 일에 몰입하거나, 구상 회의를 하는 시간을 정기적으로 가질 수 있다. -2부 4장 ‘피상적 작업을 차단하라’

서평

생산성과 의미를 모두 얻는 스마트한 ‘업(業)’의 비결을 알려 주는 책 『딥 워크』가 민음사에서 출간되었다. IT 기술의 발달로 시공간의 제약이 사라지고 있는 업무 환경에서 진정으로 중요한 일에 몰입하는 법을 설명하는 책이다. 저자 칼 뉴포트는 MIT에서 인공지능으로 박사 학위를 받고 현재 조지타운 대학에 재직 중인 전도유망한 컴퓨터공학자로, 학습과 커리어 분야 최고의 인기 블로그 ‘스터디 핵스(Study Hack)’를 운영하고 있다. 최신 디지털 기술이 일의 영역에 미치는 영향을 심도 있게 논의해 온 그는 주의를 산만하게 하는 요소가 넘쳐 나는 현대 사회에 필요한 단 한 가지 스킬을 ‘딥 워크’를 해내는 능력으로 정의했다. 강렬한 집중을 통해 신속하게 학습하고 최고의 성과를 내라는 뉴포트의 글은 수십만 뷰를 기록하고 책으로도 이어지며 딥 워크 열풍을 불러일으켰다. 이 책은 신경과학 및 심리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딥 워크란 무엇인지, 우리에게 어떤 혜택을 주는지 설명하고, 빌 게이츠부터 조앤 롤링, 애덤 그랜트, 월터 아이작슨 등 위대한 업적을 쌓고 탁월한 성과를 올린 인물들의 사례를 들어 딥 워크를 중심으로 업무를 조직하는 구체적인 단계를 제시한다. 갈수록 경쟁이 심해지고 끊임없이 최신 기술이 업데이트되는 21세기 환경에서, 『딥 워크』는 집중력으로 성공하기를 원하는 모든 사람이 반드시 읽어야 할 지침서다.

 

빌 게이츠는 1년에 두 차례 외부와의 접촉을 완전히 끊고 미래를 설계하는 ‘생각 주간’을 가진다. 조앤 롤링은 해리 포터 시리즈의 마지막 이야기를 집필하기 위해 에든버러 도심의 호텔 스위트룸을 빌렸다. 카를 융은 호숫가의 작은 마을에 별장을 짓고 자신만 들어갈 수 있는 방에서 분석심리학의 기틀을 쌓는 논문을 써냈다. 『오리지널스』와 『기브 앤 테이크』로 유명한 와튼 스쿨의 애덤 그랜트는 강의는 한 학기에 몰아넣고, 연구 학기에도 연구실을 개방하는 기간과 누구의 방문도 받지 않고 연구에 몰입하는 기간을 번갈아 둔다. 이들이 공통적으로 추구한 것은 방해받지 않고 최고의 집중력을 발휘할 수 있는 환경, 즉 딥 워크를 할 수 있는 환경이다. 오랜 시간 집중해서 일할 수 있을 때 탁월한 결과물이 나온다. 그렇지 않고 수시로 주의를 빼앗는 방해 요소가 출몰하는 환경에서는 깊은 생각이 필요한 큰 규모의 작업이 건성으로 처리하는 얕고 질 낮은 작업들로 파편화된다. ‘딥 워크’란 자신이 진정 원하는 중요한 일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그것에 몰두하는 능력이다. 자동화와 인공지능의 시대에 딥 워크가 필요한 이유는 분명하다. 첫째, 급속히 변화하는 정보 사회에서 우리는 늘 초심자일 수밖에 없다. 가치 있는 일을 해내려면 ‘복잡한’ 것을 ‘신속하게’ 학습해야 한다. 둘째, 디지털 네트워크 혁명으로 전 세계가 연결되어 있어 어중간한 결과물은 바로 대체된다. 절대적으로 뛰어난 성과를 내려면 몰입은 필수다. 그러나 정보 홍수와 각종 디지털 기기, 상시 온라인 접속을 요구하는 사회 분위기 속에서 일에 몰두하는 능력은 점점 더 희귀해지고 있다. 동시에 딥 워크를 수행하는 능력의 가치는 점점 더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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