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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리뷰

앞으로 10년 돈의 배반이 시작된다 책 줄거리, 와닿았던 내용, 서평

by 권오현님의 블로그 2024. 3.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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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10년 돈의 배반이 시작된다 줄거리

『앞으로 10년 돈의 배반이 시작된다』는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의 저자 로버트 기요사키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세계 경제 위기의 2막이 시작되었음을 경고하면서 우리가 어떻게 대비해야 할지를 안내한 책이다.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 시리즈의 핵심을 지식, 세금, 부채, 위험, 보상이라는 5가지 키워드로 정리하고 있는 이 책은 누구나 한눈에 볼 수 있도록 Q&A 방식으로 내용을 전개한다. 또한 앞으로 다가올 엄청난 경제 위기를 예측하면서 이를 대비하기 위해서는 위에 제시한 5가지 키워드를 잘 파악할 수 있는 금융 교육이 필요함을 재차 강조한다. 이 책에서 저자는 불공정한 경쟁우위를 차지할 수 있는 5가지 키워드를 지식, 세금, 부채, 위험, 보상으로 정리해 조언한다. 가령, ‘지식’은 더 이상 부자들의 음모에 당하지 않도록 어떻게 투자해야 하는지를 알려주고, ‘세금’을 알면 더 많이 벌수록 합법적으로 더 적은 세금을 낼 수 있다고 말한다. ‘부자 아빠’ 기요사키가 이번에는 세계 경제에 대한 경고의 메시지를 들고 나타났다. 그는 최근 출간된 《앞으로 10년, 돈의 배반이 시작된다》에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세계 경제 위기의 2막이 시작되었음을 경고하면서 우리가 어떻게 대비해야 하는지를 일러준다. 이미 세계 경제위기에 대해 폭로하는 책들은 제법 나왔다. 하지만 실제로 경제시장에서 활동하면서 경제흐름을 누구보다 잘 파악하고 있는 로버트 기요사키의 말이라면 귀기울일 필요가 있다. 지금까지 그가 주장해왔던 ‘집은 부채’이며 ‘금에 투자하라’는 조언들이 들어맞은 것만 봐도 그렇다. 무엇보다 기요사키는 자본주의에 대해 비판만 하는 이들과는 달리 우리가 실제로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를 알려주어 유익하다. 또 그는 이 위기상황이야말로 부자 아빠가 되는 마지막 기회임을 강조하면서 남들보다 앞설 수 있는 구체적인 방향을 제안한다. 그는 이번 책에서 지식, 세금, 부채, 위험, 보상이라는 5가지 키워드를 강조하는데, 부자들과 보통 사람들의 차이는 이 키워드를 아느냐에서 시작된다고 말한다. 이를 ‘아는’ 부자들과 ‘모르는’ 보통 사람들은 이미 불공정하고 부당한 경쟁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 경쟁에서 앞서려면 5가지 키워드에 대해 제대로 된 금융 교육이 필요하며, 기요사키는 이번 책에서 이 점을 강조하고 있다.

와닿았던 내용

나의 부자 아빠가 가르쳐준 방법으로 성공하기 시작한 우리 부부는 절대 금융 교육을 멈추지 않았다. 비록 시작은 고통스러웠지만 금융 교육 과정에서 겪은 성공과 실패가 우리를 부자로 바꾸어놓았기 때문이다. 우리 부부는 돈이 우리를 부자로 만드는 것이 아니라 지식이 우리를 부자로 만든다는 것을 알고 있다. 이것이 현실적인 금융 교육의 힘이고, 지식이 불공정한 경쟁우위가 되는 이유다. 금융 교육을 받지 못한 사람들은 아무 생각 없이 자신들의 돈을 세금이라는 형태로 정부에 지불한다. 주택대출금 이자, 자동차할부금 이자, 신용카드 수수료, 그리고 학자금대출 이자 등의 형태가 그것이다. 그리고 인플레이션이라는 형태로 석유회사와 전력회사 그리고 식품회사에게 돈이 흘러 들어간다. 퇴직연금에 가입한 사람들은 은행에 돈을 맡긴다. 이것이 부자들은 더 부자가 되고, 가난한 사람은 가난하게 살고, 중산층은 더 열심히 일해야 하는 이유다. 금융자산에서 중요한 것은 위험에 대한 통제다. 위험을 통제하는 방법을 알게 되면 금융자산에 대한 투자는 평생 안정적인 소득을 얻을 수 있는 훌륭한 방안이 될 수 있다. 개인적으로는 나도 금융자산에 대한 수업을 받고 있다. 내가 금융자산 수업을 듣는 이유는 투자의 원칙이 동일하기 때문이다. 내가 더 좋은 기업가가 되고 훌륭한 부동산 투자자가 되고 미래를 예측하는 방법을 알게 된 것은 금융자산에 대한 수업, 특히 기술적 분석과 옵션거래에 대한 수업을 들었기 때문이다. 세금은 거대한 주제다. 세금은 또 단일 항목으로 가장 큰 지출을 차지한다. 최근의 전 세계적인 금융위기 때문에 세금은 점점 더 인상될 것이다. 따라서 개인의 금융 교육에서 세금에 대한 지식은 필수적인 것으로 되어야 한다. 세법은 특정 사분면에 속한 사람들을 위해 만들어진 것이지 직업에 맞춰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학교를 졸업하고 좋은 곳에 취직하거나 의사가 되라고 말하는 것이 세금의 관점에서 보면 어리석은 조언이 될 수밖에 없다. 세금을 줄이고 싶다면 자신이 속한 사분면을 바꾸거나 다른 사분면을 추가해야 한다. 


빚은 지렛대의 원리와 비슷하다. 좋은 빚이든 나쁜 빚이든 투자된 모든 빚은 확대 재생산된다. 자동차처럼 가치가 사라지는 부채를 사기 위해 빚을 지면 비용이 점점 더 커질 것이다. 나쁜 빚은 당신 주머니에서 돈을 빼가는 부채를 증대시킨다. 자산을 구매할 때, 빚을 지렛대로 활용하면 매우 훌륭한 경험이 될 수 있다. 내가 운영하는 회사는 빚을 활용해 다가구 주택과 같은 부동산 자산을 구입해서 투자자들의 재산을 늘려주고 있다. 이런 부동산 투자는 월세라는 현금흐름을 창출할 뿐만 아니라, 관리원칙을 잘 활용하면 시간이 지나면서 가치가 증가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분산된 포트폴리오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금융자산이라는 한 종류에 집중하고 있기 때문에 포트폴리오가 다변화되어 있지 않다. 금융자산에는 주식, 채권, 뮤추얼펀드, 상장지수펀드, 보험, 저축 등이 포함된다. 다시 말하지만 이것은 분산된 것이 아니다. 다양한 종류의 주식, 채권, 기타 금융자산의 바스켓으로 구성된 뮤추얼펀드는 기본적으로 분산돼 있다. 따라서 개인이 여러 개의 뮤추얼펀드로 다변화된 포트폴리오를 가지고 있다고 해도 이것은 분산투자가 될 수 없다. 위험은 실제로 존재한다. 우리 주위에는 사고, 실수 그리고 범죄들이 매일 발생한다. 부자가 더 부자가 되는 이유 가운데 하나는 직업 안정성, 저축, 안전한 투자, 뮤추얼펀드, 분산된 포트폴리오와 같은 위험을 키우는 모순을 믿지 않고 금융 교육에 대한 통제권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지금 우리 세계에서 위험은 증가하고 있다. 이는 불확실성과 관련이 깊다. 테러, 경제적 불확실성, 중국의 부상, 서구의 몰락과 함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위험도 증가할 것이다. 진정한 금융 교육은 당신에게 위험에 대한 더 많은 통제력을 제공해 준다. 그리고 이런 위험에 대한 통제력이 바로 경쟁우위다. 

서평

먹구름, 불확실, 휘청, 하강위험, 우려, 재정위기, 안절부절, 심상치 않다… 연초에 발표된 2012년 세계 경제 전망에 자주 등장하는 단어들이다.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지금까지 세계경제에 대한 청신호나 긍정적인 전망은 어디서도 찾아보기 힘들다. 파산 직전까지 갔던 그리스 외에도 유럽 5위의 경제대국인 스페인과 포르투갈도 제2의 그리스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유가 변동에 따라 세계 경제는 널뛰기를 하고 있는 상황이다. 더 큰 문제는 앞으로다. 2010년을 기준으로 미국의 부채는 무려 14조 달러에 달했으며, 사회보장 프로그램과 의료보장 프로그램에 대한 부채까지 포함하면 전체 부채 규모는 107조 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미국의 빈곤층은 2010년 10월 기준으로 15퍼센트 정도 증가했는데, 이는 약 400만 명의 중산층이 빈곤층으로 전락했음을 뜻한다. 이대로라면 앞으로 미국 경제뿐 아니라 세계 경제 역시 큰 타격을 받을 수도 있다. 이러한 최악의 시나리오에 대해 ‘부자 아빠’ 로버트 기요사키는 신간《앞으로 10년, 돈의 배반이 시작된다》에서 “앞으로 다가오는 10년은 세계 역사상 가장 변화무쌍한 10년이 될 것”이라고 예측한다. 그는 누군가에게는 앞으로 10년이 생애 최고의 시대가 되겠지만,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다음 10년이 생애 최악의 시기가 될 수 있음을 경고한다.

 

그렇다면 앞으로 10년 동안 어떤 위기가 닥쳐올까? 기요사키는 이를 5가지로 정리해 설명하고 있다. 1. 더 많은 사람들이 더 가난해질 것이다 : 향후 10년 동안 미국에만 7,800만 명의 베이붐 세대들이 은퇴할 것이다. 이들의 52퍼센트는 퇴직연금이나 노후 대비 투자가 충분하지 못한 것으로 추정되는데, 미국 정부는 복지 프로그램의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더 많은 세금을 거둬들여야 할 것이다. 또 연방 정부, 주 정부, 시청 등 지방 자치단체는 재정난을 겪게 될 것이며, 결국 대기업이나 중소기업뿐 아니라 정부의 일자리도 사라지게 될 것이다. 결국 더 많은 세금, 더 열악한 대국민 서비스 그리고 더 많은 실직으로 중산층 가운데 많은 사람들이 빈곤층으로 전락하게 될 것이다. 2. 돈은 쓸모없는 종잇조각이 될 것이다 : 1971년 닉슨 대통령이 금본위제를 폐지하면서 미국 달러는 화폐로서의 기능을 상실했고 부채의 수단이 되고 말았다. 이후 열심히 저축하는 사람들은 오히려 경제적으로 패자가 되어버렸다. 지금까지 미국 달러화의 구매력 가치는 95퍼센트나 하락했는데, 나머지 5퍼센트의 가치를 잃게 되는 데는 아마 40년도 채 걸리지 않을 것이다. 3. 상상 이상의 더 큰 인플레이션을 겪게 될 것이다 : 2000년 1월 4일, 금 1온스(약 8돈)의 가격은 282달러였다. 10년 후인 2010년 12월 30일에 금 1온스의 가격은 1,405달러로 상승했다. 지난 10년 동안 미국 달러화의 가치는 금과 비교해 398퍼센트나 하락했다. 2000년 1월 4일, 원유 1배럴의 가격은 25달러였다. 2010년 12월 31일, 원유 1배럴의 가격은 91달러로 올랐다. 10년 만에 원유의 가격은 264퍼센트나 상승했다. 그럼에도 정부는 인플레이션이 없다고 주장하지만 모두가 인플레이션을 겪을 것임을 직감적으로 알고 있다. 4. 구제금융은 세계 경제위기에 결정타가 될 것이다 : 사람들은 이제 서브프라임 사태의 전모와 전 세계에 걸쳐 수조 달러의 구제금융이 집행됐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하지만 은행에 대한 구제금융지원은 과거에도 여러 차례 있었고, 1990년대에는 그 규모가 수십억 달러로 증가했다. 결국 2007년부터는 은행에 대한 구제금융이 국제적인 문제가 되었고, 이는 언제 또 터질지 모르는 새로운 문제가 되고 있다. 5. 산업화 시대가 끝나면서 많은 일자리가 사라질 것이다 : 산업화 시대에는 근로자가 평생 고임금을 받는 직업을 가질 수 있었고, 노동조합에 의해 보호를 받았으며, 죽을 때까지 은퇴연금을 지급받을 수 있었다. 그래서 당시에는 금융 교육이 중요하지 않았다. 하지만 산업화 시대가 종말을 고하고 정보화 시대가 되면서 모든 것이 바뀌었다. 앞으로 다가올 10년 동안 임금이 비싼 선진국의 공장들은 저임금 국가로 이전되고, 더 많은 일자리들이 기술에 의해 대체될 것이다. 평생 고임금을 받는 직업을 유지하고 죽을 때까지 은퇴연금을 받는다는 사람들의 생각은 구 시대의 사고방식이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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