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랜 비 줄거리
30대 애플 시니어 디자이너의 국내 첫 자기 계발서. 공대생 시절 어떤 길을 가야 할지 몰라 수없이 방황하던 저자는 증권사 애널리스트, 변호사, 대학교수 등 남들 눈에 멋있어 보이는 직업에 닥치는 대로 도전한다. 이것저것 시도하며 일단 다양한 선택지를 만든 것이다. 그런데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 플랜 A가 현실의 벽에 부딪힐 때마다, 실패가 두려워 차선으로 만든 플랜 B, C가 전혀 다른 해법을 찾아냈다. 뜻대로 안 되는 삶에서 발견한 뜻밖의 기회였다. 저자는 과거의 자신처럼 실패가 두려워 시작조차 하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자신을 좌충우돌 역마살 대학생에서 글로벌 인재로 성장시킨 플랜 B 전략을 책에 담았다. “결국 해내는 사람의 전략이 담겨 있다”는 주언규 PD의 추천의 말처럼 『플랜 비』에는 저자가 한미일 3국의 5개 명문대를 거쳐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는 과정과 전략이 펼쳐진다. 실패한 경험 속에서 오히려 나만의 독특함을 발견해 성공의 발판으로 만드는 방법, 실리콘밸리에서 만난 글로벌 리더에게 배운 성장의 기술 등 어디서도 본 적 없는 이야기가 ‘실패에 무너지지 않는 삶’을 꿈꾸는 당신에게 용기를 줄 것이다. 한 우물을 파는 대신 수많은 선택지를 만들고 플랜 A, B, C를 세우며 살아가는 게 비효율적으로 보일지도 모른다. 멀리 돌아가는 것처럼 보일 수 있다. 하지만 그 많은 선택과 경험을 하면서 알게 되었다. 그게 가장 빠른 길이었다는 걸. 지독한 경험주의자로 사는 건 고달프지만 그만큼 나 자신에 대해 잘 알게 되어 내면이 단단해진다. 그리고 무엇보다, 재미있다. 돌이켜 보건대 선택의 순간마다 결국 나를 움직인 건 수치화할 수 없는 마음이었다. 그럴싸한 목표나 보상도 중요하지만 그게 전부는 아니었다. 남들이 보기에 감탄할 만한 직업을 갖겠다는 인정욕구를 버리고, 마음이 끌리는 대로 실행하고 나서야 삶은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흘러갔다.
와닿았던 내용
공대를 다니면서 아무 연관 없는 직업, 겉보기에 그럴듯해 보이는 금융 전문가, 컨설턴트, 변호사 등의 직업을 기웃거렸다. 공학 공부를 하다 말고 갑자기 회계를 공부했고, 어느 날은 난데없이 변호사 시험을 준비했다. 오로지 다른 사람의 눈을 의식해 멋져 보이는 직업을 좇으며 시작한 공부였다. 당연히 오래가지 못했다. 스스로 동기부여를 못 하니 작은 실패에도 쉽게 무너졌다. ‘샛길’로 빠졌다가 다시 돌아오기를 반복했다. 도대체 무엇을 하고 싶은 건지 스스로도 혼란스러웠다. 내가 진짜 원하는 길은 보이지 않았다.
「프롤로그_매번 선택이 두려운 당신에게」 6~7쪽
한 우물을 파는 대신 수많은 선택지를 만들고 플랜 A, B, C를 세우며 살아가는 게 비효율적으로 보일지도 모른다. 멀리 돌아가는 것처럼 보일 수 있다. 하지만 그 많은 선택과 경험을 하면서 알게 되었다. 그게 가장 빠른 길이었다는 걸. 지독한 경험주의자로 사는 건 고달프지만 그만큼 나 자신에 대해 잘 알게 되어 내면이 단단해진다. 그리고 무엇보다, 재미있다.
돌이켜 보건대 선택의 순간마다 결국 나를 움직인 건 수치화할 수 없는 마음이었다. 그럴싸한 목표나 보상도 중요하지만 그게 전부는 아니었다. 남들이 보기에 감탄할 만한 직업을 갖겠다는 인정욕구를 버리고, 마음이 끌리는 대로 실행하고 나서야 삶은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흘러갔다.
「프롤로그_매번 선택이 두려운 당신에게」 10쪽
오랫동안 나는 앞만 보고 달렸다. 이 냉정한 세상에서 살아남으려면, 남에게 아쉬운 소리 하지 않을 만큼 그럴싸한 삶을 살려면 계속 내달려야 한다고 생각했다. 다른 사람을 밟고 일어서고 싶진 않았다. 하지만 다른 사람에게 밟히고 싶지도 않았다. 열심히 신분의 사다리를 올라가는 수밖에 없었다. 나는 그렇게 다른 사람을 의식하느라, 남들 눈에 좋아 보이는 삶을 살기 위해 아등바등 애쓰느라 내 삶이 삭막해지는 줄도 몰랐다. 그런데 문득 의문이 들었다. 좋은 학교, 좋은 직장에 가면 행복해질까? 연봉 높은 직장일수록 경쟁은 치열해질 게 뻔했다. 경쟁을 통해 성장한다지만 그것 때문에 삶이 피폐해진다면 그깟 성장에 꼭 목매야 할 필요가 있을까 의심스러웠다. 남들 보기에 그럴싸한 사람으로 포장하기 위해, 혼자만 잘 살겠다고 부와 명예를 좇으며 내달리기만 할 일이 아니었다. 인생을 진짜 잘 산다는 게 뭔지 고민이 들었다.
「STEP 1 시작_완벽한 선택이 아니어도 좋다」 41~43쪽
똑똑한 선택에는 두 가지 전략이 필요하다. 첫째는 자기 객관화이고, 둘째는 테스트런이다. 자기 객관화로 선택의 기준을 마련하고 테스트런으로 선택의 효용성을 검증한다. 일단 자기 객관화는 자신을 끊임없이 비난하는 과정이 아니다. 타인과 비교하며 평가하는 것도 아니다. 자신만의 기준과 목표를 가지고 장단점을 분석하되 스스로를 포장하지 않고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게 핵심이다. 선택지를 골랐다면 실제로 나에게 얼마나 잘 맞을지 검증해야 한다. 두 번째 전략, 테스트런 과정이다. 테스트런이란 제품이나 서비스를 정식으로 출시하기 전 제한된 시간 동안 시험하며 테스트 데이터를 쌓고 이를 통해 안전성, 성능 등을 확인하는 과정이다. 이 과정을 거치면 새로운 계획의 실현 가능성과 안정성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대기업에서는 새로운 제품을 론칭하기 전에 반드시 테스트런을 실행한다. 리스크를 피하기 위한 방법이다. 기존의 잘 팔리던 제품에 아이디어를 약간 더하는 식으로 변화를 줘도 대규모 리콜 사태와 같은 엄청난 역효과가 날 수 있다. 이러한 리스크를 줄이려면 테스트런을 여러 번 거쳐 새로운 아이디어가 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할지 미리 검증해야 한다. 개인의 선택에서도 마찬가지다. 뒤늦게 후폭풍을 맞고 당황하지 않으려면 어떤 선택이든 테스트 데이터로 미리 검증해야 한다. 그래야 선택의 리스크를 줄일 수 있다.
「STEP 2 실패_모든 경험은 데이터로 남는다」 110~115쪽
다른 사람의 시선을 의식하거나 주변의 경쟁에 휘말려서 내 속도를 유지하지 못하고 과도하게 속도를 내면 부작용이 따른다. 첫째, 중간에 지쳐서 뒤처지거나 아예 포기한다. 오히려 결승점까지 도달하는 데 오래 걸리는 것이다. 분야를 막론하고 어디든 적용되는 사실이다. 업무에서는 흔히 이를 번아웃 이라고 한다. 둘째, 조급한 마음에 속도를 내느라 힘을 쓰면 몸도, 머리도 경직된다. 그러다 보면 시야도 좁아지고 눈앞에 닥친 문제에 매몰되어 판단력도 흐려진다. 힘을 빼야만 보이는 더 좋은 전략을 놓친다. 셋째, 섣불리 주변의 경쟁자들을 자극하거나 적을 만들 수 있다. 경쟁자가 추격할 의지마저 내지 못하도록 압도적인 실력으로 일등을 차지한다면 문제없지만, 실력이 비슷한 선수들과 펼치는 레이스라면 경쟁자만 자극하는 상황이 된다. 경기 중반부까지는 2위 그룹을 유지하면서 선두그룹의 견제를 피하다가 후반부에 치고 나가는 것도 전략이다. 계속되는 경쟁에 지쳤다면 일단 힘을 빼자. 그렇게 물살을 따라, 바람을 따라 이리저리 흘러가다가 바람의 방향이 목표하는 방향과 일치할 때 과감하게 속도를 내면 된다. 내 속도를 믿고 나만의 경기를 펼치는 방법이다.
「STEP 4 성장_인생의 벽을 뛰어넘는 용기」 249~250쪽
서평
사람들은 대부분 어떤 일을 시작하기에 앞서 거창한 목표를 세운다. 그리고 선택의 순간에 놓일 때마다 실패할까 봐 두려워 결정을 미룬다. 어떻게 하면 조금도 실패하지 않고 원하는 것을 이룰 수 있는지, 완벽한 선택은 무엇인지 걱정하느라 시간을 허비하는 것이다. 그렇게 갈팡질팡하는 데 너무 많은 에너지를 써버리고 설상가상으로 타이밍을 놓쳐 귀한 기회를 날리기도 한다. 당연하게도 이런 방식은 실패했을 때 오히려 리스크를 키운다. 쉽고 빠르게 경험한 뒤 부족한 점을 보완해 더 나은 결과를 만들어볼 기회를 날리기 때문이다. 실패에 대한 두려움을 이기고 일단 실행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서울대부터 오사카대, 도쿄대, 조지아대, 스탠퍼드대까지 한미일 3개국의 5개 명문대를 거쳐 애플 시니어 디자이너로 활약하고 있는 『플랜 비』의 연평우 저자는 바로 그 돌파구를 플랜 B에서 찾는다. 목표를 설정한 뒤 모든 계획에 플랜 B를 세우는 전략이다. 계획이 플랜 A밖에 없으면 작은 실패에도 쉽게 좌절하지만 플랜 B, 플랜 C를 세우면 또 다른 선택지가 있기에 무너지지 않는다. 오히려 현실적인 벽에 부딪혀 돌파할 방법을 찾느라 선택한 플랜 B가 뜻밖의 기회를 만들어 한계를 뛰어넘게 한다. 저자는 9년이라는 시간을 투자했음에도 대학교수가 되겠다는 플랜 A를 과감히 버리고 플랜 B, 즉 실리콘밸리의 빅테크를 선택한 덕분에 글로벌 시총 1위 기업 애플에서 세계를 주도하는 경험을 해낸다. 한미일 3개국에서 경계를 넘나들며 성장한 것도, 세계 최고의 인재들과 치열하게 경쟁하며 살아남은 것도 플랜 B가 있었기에 가능한 성과였다. 열심히 살면서도 매번 선택에 대한 두려움으로 기회를 놓치는 사람들에게 『플랜 비』는 실패에 무너지지 않고 더욱 성장하는 법을 안내한다.
공대생 시절 저자는 남들에게 인정받겠다는 일념으로 컨설턴트, 회계사, 변호사 등 화려한 직업을 좇는다. 공학 공부를 하다 말고 회계를 공부하고, 변호사 시험을 준비하며 방황한다. 그러나 오로지 타인의 시선 때문에 시작한 도전은 작은 실패에도 쉽게 무너졌고 결국 다시 전공 분야로 돌아오며 좌절한다. 도대체 무엇을 하고 싶은 건지 혼란스러울수록 인정욕구는 더 커졌고, 방황은 끝없이 이어진다. 그렇게 막연한 상태로 떠난 일본 유학에서 저자는 깊은 우울을 경험한다. 대단한 성공을 꿈꾸며 누구보다 열심히 경쟁하고 치열하게 살아온 그에게 갑자기 무기력이 찾아온 것이다. 스스로를 방 안에 가두고 햇반과 3분 카레만 먹으며 침잠한 그는 3주가 지난 뒤에야 겨우 방문을 열고 나온다. 그리고 다짐한다. 더 이상 타인의 시선이 아니라 나를 위해 살겠다고, 내가 진짜 원하는 게 뭔지 찾아 성공하겠다고. 고민 끝에 저자는 ‘사람들의 삶을 편리하게 만든다’라는 비전을 세우고 새로운 목표를 만들어 나간다. 이 책에는 화려한 성공을 좇으며 우왕좌왕하던 저자가 경계를 넘나들며 글로벌 인재로 성장해 가는 과정이 흥미진진하게 담겨 있다. 스트레스는 줄이고 효율은 높이는 방법, 치열한 경쟁에서 앞서가는 커리어 전략, 한미일의 일하는 방식, 나만의 비전을 찾는 법 등 한미일에서 만난 최고의 인재들에게서 배운 성장의 기술을 소개한다. 오늘날 세계 시장을 주도하는 실리콘밸리에서 저자가 만난 놀라운 성공 스토리도 만날 수 있다. 일런 머스크와 함께 뉴럴링크를 만든 재미교포 서동진에게서 실리콘밸리식 성장의 두 가지 유형을 마주하고, 코로나 팬데믹 때 급격히 성장한 줌의 창업자 에릭 위안에게서 일과 삶의 균형을 배운다.
실패에 무너지지 않고, 오히려 나만의 독특함을 발견해 성공의 발판으로 만들 방법은 없을까? 연평우 저자는 실패한 경험마저 데이터로 활용해 더 나은 결과를 만드는 3단계 리스타트 전략을 소개한다. 성과와 역량을 정확하게 파악해 더 나은 계획을 세우는 것이다. 리스타트 전략의 핵심은 자기 객관화다. 자기 객관화는 나 자신을 끊임없이 비난하는 과정이 아니다. 타인과 비교하며 평가하는 것도 아니다. 자신만의 기준과 목표를 가지고 분석하되 스스로를 포장하지 않고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게 핵심이다. 리스타트 전략의 1단계는 장단점을 찾는 ‘SWOT 분석’이다. 강점과 약점, 기회와 위협을 평가한다. 잘 떠오르지 않는다면 자신이 일정 기간에 한 일들을 쭉 나열하고, 각각의 일들이 어떤 결과를 냈는지 살펴본다. 2단계는 선택지를 만드는 ‘역량 분석’이다. 작년에 설정한 목표를 올해 어느 정도 달성했는지, 얼마나 성장했는지 분석한다. 부족한 부분이나 약점이 있다면 이를 어떻게 개선할지 고민해 새로운 선택지를 만든다. 3단계는 정확도를 높이는 ‘리뷰 분석’이다. 현재 상태와 역량을 분석한 내용에 대해 제삼자의 피드백을 받는다. 회사라면 동료들에게 본인에 대한 피드백을 요청하고, 동료가 없다면 가족이나 친구와 진솔하게 논의한다. 『플랜 비』에는 리스타트 전략뿐만 아니라 저자가 수많은 실패를 바탕으로 깨달은 성장의 비밀이 담겨 있다. 면접 합격률을 높이는 5가지 방법 등 커리어 전략부터 네트워크 사회에서 살아남는 법, 몰려드는 일을 효율적으로 처리하는 4단계 기술 등 일 잘하는 방법까지 다양하다. 일과 삶의 영역 모두에서 실패에 무너지지 않고 자신만의 방식대로 성장하고 싶은 독자들에게 유용한 가이드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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