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 웨이 줄거리
와닿았던 내용
나는 성공한 사업가도 아니고, 부자, 전문가, 석학도 아니지만 그 누구보다 자유롭게 살아가는 사람이다. 그동안 많은 사람이 내가 만든 콘텐츠에 공감하고 함께한 이유 역시 자유롭게 살아가는 삶의 방식을 동경하고, 또 응원하기 때문일 것이다. 이 깨달음에 닿자 내가 글을 써야 하는 이유가 명확해졌다. 내가 가진 고민과 문제들을 해결하며 고수해 온 ‘나의 자유로운 삶의 방식’을 보여주고 싶었다. 평생 나의 인생을 다른 사람의 지시대로 살고 싶지 않다면 지금부터라도 스스로 선택하고 책임지는 연습을 하자. 다른 사람이 아닌 나에게 묻고 답하며 직접 문제의 해결책을 찾아보자. 그래야 내가 진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게 되고 다른 사람의 말에 흔들리지 않는 사람이 될 수 있다. 기회를 잡는 사람들은 시대를 탓하기보다 이용한다. 나는 시대의 기회가 눈에 보일 때마다 적극적으로 움직여 수혜를 누렸다. 워킹 홀리데이를 통해 돈을 벌면서 영어를 배웠고, 대학의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큰돈을 들이지 않고 미국 인턴십에 갈 수 있었다. 미국에서는 소셜 미디어의 성장과 ‘크리에이터 이코노미(창작자 경제)’의 흐름을 빠르게 체득했다. 그 결과 우리 세대에 생겨난 도구인 소셜 미디어를 적극 활용해 퍼스널 브랜딩을 할 수 있었고, 나의 재능을 수익화하면서 돈을 벌 기회를 잡을 수 있었다. “제가 얼마를 벌든 어떤 일을 하든 저는 앞으로도 계속 제 마음이 시키는 대로 살아갈 뿐 별다른 이유는 없을 겁니다. 우린 누구에게도 증명할 의무가 없습니다. 있다면 저 스스로에게 증명하면 그걸로 충분합니다.” 20대에 나는 돈을 전혀 모으지 못했다. 하지만 나의 20대는 ‘나’라는 사람을 더 잘 알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다양한 아르바이트도 해봤고, 여러 나라에서 수많은 친구들과 시간을 보내며 이런저런 취미를 배우기도 했다. 그러면서 ‘나’라는 사람에 대해 더 잘 알게 되었다. ‘나’를 잘 안다는 것은 지금까지도 내가 가진 가장 큰 자산이다.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자기 자신에 대해 잘 모르고 살아가기 때문이다. 앞으로 우리는 살면서 스스로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갈 것이고, 또 그래야 한다. 그리고 그곳에서 또 새로운 진로를 찾아볼 수 있을 것이다. 누구에게나 자기만의 콤플렉스가 있다. 그런데 스스로 콤플렉스로 여기는 면을 다른 사람들은 인식조차 못 할 때가 많다. 자기한테만 크게 보일 뿐이다. 그러니 콤플렉스에 매몰될 필요가 전혀 없다. 콤플렉스를 극복한다면 더 성장한 사람이 될 테고, 받아들인다면 자존감 높은 사람이 될 테니 그것도 좋은 일이다. 희미하게 보이는 미래를 걱정하기보다 지금 당장 내가 할 수 있는 일부터 해보자. 우리가 살고 있는 이 복잡한 세상에서 고민과 걱정은 끊임없이 찾아온다. 그럴 때는 문제를 단순하게 바라보자. 그 방법 중 하나가 고민과 걱정을 글로 적어 대면해 보는 거다. 글로 적은 뒤에 살펴보면, 아주 큰 것 같던 고민의 크기가 사실은 선이 복잡하게 꼬인 이어폰 정도일 수도 있다. 시간이 걸리고 짜증은 좀 나겠지만 조금씩 풀어가다 보면 결국에는 풀리기 마련이다. 그 어떤 문제에도 늘 해결책은 있다. 인생에는 굴곡이 있어 올라갈 때가 있으면 내려갈 때도 있다. 나는 뭐든지 다 해봐야 하는 성격이면서도 올라갈 때면 내려갈까 봐 불안해하고, 내려갈 때면 계속 이대로 내려가기만 할까 봐 걱정하는 사람이다. 그리고 그런 사람에게 ‘인생은 실전이다’라는 말은 너무나도 독이다. 무언가를 성취하기 위해서는 여러 번 부딪쳐야 하는데, 한번 실패하면 끝이라는 생각으로 어떻게 제대로 도전에 임할 수 있을까? 그래서 나는 인생을 연습 게임처럼 살기로 했다.
즐겁게 하는 일은 결국 좋은 성과로 이어진다. 이래서 노력하는 자는 즐기는 자를 이길 수 없다고 하나 보다. 그 진심을 소비자들이 귀신같이 알아보기 때문이다. 나는 결국 사이드 프로젝트로 시작했던 유튜브가 본업이 되었고, 이후 회사를 퇴사하고 전업 크리에이터로 활동하고 있다. 퇴사한 이후에도 지금까지 나의 사이드 프로젝트는 계속되고 있다. 무의식이 정말로 원하는 것(확실한 것)과 내가 원한다고 말하는 것(불확실한 것)이 서로 다르다. 그러니 우리는 인생의 불확실성을 환영하고 내면의 무의식을 바꾸어야 한다. “무의식 속의 나는 나를 어떤 사람이므로 생각하고 있는가?” 이 질문의 답을 찾고, 이를 바꿔야만 스스로를 움직일 수 있다. 그래서 나는 새로운 일을 시작할 때 다른 자아의 옷을 입는다. 직장에 다니면서 유튜브를 처음 시작했을 때도, 회사에 출근할 때는 ‘그래픽 디자이너이자 직장인’의 자아를 입었지만, 퇴근 후에는 이를 집어던지고 크리에이터라는 자아를 입었다. 운동을 시작하거나 취미 생활을 시작할 때도 그 순간만큼은 운동선수나 아티스트가 된다. 내 무의식 안에 ‘나는 이걸 하는 사람이다’라는 마인드를 새기는 거다. 이렇게 기록들을 모으는 일은 나에게 있어 제2의 두뇌를 만드는 것과 같다. 다양한 일과 여러 가지 프로젝트를 한 번에 진행할 때도 많고, 팀원들의 업무까지 관리해야 하는 탓에 항상 생각해야 할 것들이 너무 많다. 만약 이 모든 것을 머리로 기억하려고 한다면 뇌에 과부하가 걸릴 것이다. 하지만 기록을 해두면 안심할 수 있다. 이렇게 제2의 두뇌를 만들어 정보들을 관리하면, 미래의 프로젝트를 걱정하며 불안해하지 않아도 되고 지금 주어진 일에 집중해 업무를 끝낼 수 있다. 나도 사람인지라 늦잠을 자거나 감기 몸살에 걸려 종일 침대에 누워 있을 때도 있고, 무기력에 빠져 아무것도 못하고 루틴 없이 엉망인 하루를 보내기도 한다. 그럴 때는 어질러진 방도, 커튼을 걷지 않아 깜깜해진 집도 그냥 그대로 두고 시간을 흘려보낸다. 대신 다음 날 벌떡 일어나 늘 해오던 루틴을 다시 이어간다. 마치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말이다. 루틴을 지키지 못한다고 자책하는 대신 툭툭 털고 일어나는 것. 무너져도 다시 일어나게 해주는 힘, ‘회복탄력성’을 내 삶의 방식으로 가져온 것이다. 나를 포함한 그린룸 토크의 출연자들은 지금도 열심히 발전하고 있고, 성공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현재진행형’의 사람들이다. 따라서 그들이 이룬 성취를 보고 자신이 이룬 것과 비교할 필요가 없다. 사람마다 성공을 느끼는 기준이 다르다는 것을 이해하고, 나만의 ‘why(이유)’를 찾아 그 길을 가면 될 뿐이다. 이렇게 사소하고 별일 아닌 일들을 기록하고 돌아보다 보면, 언젠가 그 안에 숨겨진 진짜 나를 마주하게 될 것이다. 내가 무엇을 좋아하고 싫어하는지, 나의 일상을 주로 채우는 것은 무엇인지를 알게 되며, 더 나다운 것들로 삶을 채울 수 있게 될 것이다. 효율과 비효율의 밸런스를 잘 맞추는 것 또한 더 나은 삶을 위한 자기 계발이 아닐까? 가끔 효율 대신 비효율에 기대어보자. 나를 나답게 하는 낭만은 비효율에서 온다. 이렇듯 무엇인가를 굳이 해보는 행동은 언젠가를 위한 씨앗을 심는 것과 같다. 그 씨앗이 자라 언제, 어디서, 어떤 결과물을 가져다줄지는 모르지만 우선 심어 보는 거다. 워킹 홀리데이에서 배운 영어로 미국 인턴십에 합격할 줄 누가 알았을까? 또 미국에서 배운 캘리그래피로 한국에서 굿즈를 만들어 판매하게 될 줄은 나 자신도 몰랐다. 문구 디자인을 하던 내가 자기 계발 크리에이터가 되고, 3년 전 편지가 지금의 나를 위로한 것처럼 당신이 오늘 심는 씨앗 하나가 어떤 결과를 불러올지는 아무도 모른다. 우리는 때로 쉬는 것을 불안해한다. 마음이 미래에 가 있기 때문이다. 지금 쉬면 미래에 할 일을 모두 해내지 못할 것 같은 불안이 우리를 온전히 쉬지 못하게 한다. 하지만 다가올 일을 더 열심히 하기 위해서라도 우리는 잘 쉬어야만 한다. 하얗게 될 때까지 스스로를 불태우는 것이 아니라 내일 더 잘하기 위해서 오늘은 나를 지키는 연습을 하자.
서평
‘좋아하는 일로 행복하게 일한다.’ 모두가 꿈꾸는 이 한 문장으로 많은 이에게 영감을 주는 자기 계발 크리에이터 드로우앤드류가 2년 만에 신간 『프리 웨이』로 돌아왔다. 자기만의 방식으로 일하며 감각적인 인사이트를 전하는 저자는 이번 책에서 안전한 선택 대신 무모한 도전을 거듭하며 자신이 원하는 ‘자유로운 삶’에 도달할 수 있었던 방법을 소개한다. 드로우앤드류는 20대의 대부분을 해외에서 보낸 경험을 바탕으로 끊임없이 자신을 업그레이드시키는 방법과 감각적인 인사이트를 전하며 많은 MZ 세대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그는 가장 현실적인 조언으로 동기부여를 제공하고, 늘 새로운 발상으로 틀을 깨는 생각들을 던지며 어느덧 ‘MZ 세대의 성장 멘토’로 자리매김했다. 수많은 자기 계발 크리에이터들 사이에서 특히 드로우앤드류가 이들 세대에게 주목받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들과 같은 고민의 길을 걸어왔으나 그 끝에서 용기 있게 자기 마음을 따르는 선택을 하는 모습, 그리고 그 결과를 그의 삶을 통해 진솔하게 들려주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나의 선택이 옳았는지, 어쩌면 길을 잘못 든 것은 아닌지’ 하는 고민과 걱정투성이인 그 시간 속에서, 저자는 자신을 일으키는 방법을 터득했다. 바로 주변의 시선, 돈, 관계 등 자신을 끊임없이 괴롭히던 사소한 생각들에서 벗어나 ‘자유로워지는 길’을 택한 것이다. 이 책은 앤드류가 어떻게 그러한 미래에 대한 불안에서 벗어나 마음을 따르는 선택을 하며 성장할 수 있었는지를 들여다본다. 이를 통해 그 시절의 드로우앤드류처럼 한창 불안하고 걱정이 많을 20~30대에게 자신을 억압하는 것들에게서 벗어나 ‘나답게 성장할 수 있는 방법’을 보여준다. 무엇에도 속박되지 않고, 자기만의 길을 개척하며 나아온 드로우앤드류가 스스로 어떤 질문과 고민을 하며 오늘에 이르렀는지 함께 따라가 보자.
이 책은 지금의 ‘드로우앤드류’가 되기까지 저자가 마주한 고민의 순간들을 담고 있다. 그는 선택의 순간이 올 때마다 하고 싶은 것에 도전하고, 자신만의 가능성을 찾아 새로운 일들을 꾸려나갔다. 세상이 말하는 정답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자신만의 인생길’을 달려온 것이다. 그 과정에서 그가 어떤 노력을 하고 무엇을 배웠으며, 그가 체득한 삶의 방식이 무엇인지 자세히 살펴볼 수 있다. 1부에서는 경제적 자유, 시간적 자유라는 멋진 말 대신 돈, 시간, 관계, 비교로부터 오는 문제에 대한 그의 생각과 경험을 담았다. 2부에는 모든 문제를 해결해 줄 것 같은 전문가의 말 대신 누구나 가지고 있을 법한 고민, 걱정, 불안, 콤플렉스를 어떻게 삶의 무기로 만들었는지, 지극히 개인적인 과거의 결핍을 마주하며 솔직하게 답했다. 3부에서는 자기 계발을 숙제처럼 생각했던 자신이 스스로를 어떻게 움직이고 발전시켰는지 담아냈으며, 마지막 4부에서는 여러 분야의 성공한 사람들을 만나며 정리한 그만의 성공 철학을 공개한다. 드로우앤드류의 이야기를 통해 ‘자유로운 인생’을 향한 길 위에 설 것인가, 아니면 세상이 말하는 ‘성공’의 틀에 갇힌 채 살아갈 것인가? 만약 새로운 도전을 앞두고 있다면, 결심이 흔들린다면, 하고 싶은 것은 많은데 방법을 잘 모르겠다면 이 책이 당신의 등을 떠밀어줄 것이다. 할 수 있다고, 한번 해보자고, 인생이라는 각양각색의 길을 나만의 속도로 달려보자고 말이다. 우리는 모두 성공을 향한 멋진 도로 위를 달리고 있는 ‘현재진행형’의 사람들이다. 앤드류가 자신의 경험에 비추어 보여준 자유로운 그 길을 함께 달릴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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